얼굴 분위기 좌우하는 콧구멍… 들창코 ‘우둔함’·메부리코 ‘강인 이미지’ 풍겨

코는 얼굴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첫 눈에 잘 보이고 또한 인상깊게 남는 부위다. 그래서 ‘코는 얼굴속에 있는 또 하나의 얼굴’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대부분은 코의 모양, 즉 전체적인 윤곽이나 높이 등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다소 예민한 여성들은 콧날개의 양쪽 위치나 콧구멍의 모양과 크기, 각도 등에 남다르게 신경쓰기도 한다.

리 인간에게 있어서 콧구멍의 기능은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콧구멍은 단순히 공기의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을 넘어 체내 습도와 온도를 맞춰주는 작용도 한다. 이와같은 역할에 근거하여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 교수 ‘뉴캄’은 그의 저서에서 인종적으로 코의 모양과 기후, 풍토와의 관계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한대지방 사람의 대부분은 코가 높아서 콧구멍의 공간이 넓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강속에서 공기의 접촉면적이 넓어야, 차고 건조한 공기를 빨리 덮혀 주고 습도를 가미해 주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열대지방의 흑인들은 대개 코가 낮고 콧구멍도 옆으로 퍼져 있으며 한대지방 사람보다 훨씬 작은데, 그것은 아마도 습도를 가미해 주고 온도를 높히는 기능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데서 오는 자연현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콧구멍의 미학적 기능은 간과하곤 한다. 대부분의 여자에게서는 콧구멍이 정면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콧구멍이 특히 성적매력의 포인트로 작용하기에 신세대 여성들이 갖는 관심도는 무척 높은 편이다.

실제로 콧구멍이 얼굴분위기에 끼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콧구멍이 정면에서 보이는 들창코는 미숙함과 우둔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 메부리코이면서 콧구멍이 길면 강한 이미지나 좋지 않은 인상을 주게 된다. 또 코가 길고 좁으면서 콧구멍이 가려지는 코는 지성적인 인상, 코가 넓고 짧으면서 콧구멍도 펑퍼짐 하면 야만적인 인상을, 그리고 코의 전체 모양이 짧고 작으면서 콧구멍도 같이 아담하면 귀여운 인상을 나타낸다.

사람의 콧구멍 모양과 크지는 차이가 있기에 그에 따라 귀엽고 아담한 콧구멍으로 만드는 교정방법도 달라진다.

최오규 글로벌성형외과 대표원장